한 번 이겨도 끝나지 않는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2025) 폭력과 혁명 사이, 인간의 잔혹함을 응시하다, 줄거리 수위 후기 리뷰 결말 해석을 담았습니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기본 정보
원제: One Battle After Another
감독 / 각본: 폴 토머스 앤더슨 (Paul Thomas Anderson)
주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숀 펜, 베니시오 델 토로, 레지나 홀, 테야나 테일러
장르: 액션 / 스릴러 / 드라마
개봉일: 2025년 9월 26일(미국 기준) · 한국 개봉일: 2025년 10월 1일
국내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약 162분
제작국가: 미국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 (Warner Bros. Pictures)
서론 – “끊임없는 전투, 멈추지 않는 혁명”
영화 One Battle After Another는 제목 그대로 **‘한 전투가 끝나면 또 다른 전투가 기다린다’**라는 무거운 진실을 담고 있습니다.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이 즐겨 다뤄왔던 가족, 권력, 저항이라는 주제 위에, 이 작품은 새롭게 폭력과 혁명, 복수, 그리고 사라진 딸의 탐색이라는 서사를 얹어 큰 스크린을 채웁니다.
관객이 처음 마주하는 것은 피투성이 도시의 한복판입니다.
한 남자가 무너진 건물 잔해 위에서 숨을 몰아쉬며 말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숨지 않는다. 우리가 싸우는 것은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다.”
이 말이 이 영화의 출발점입니다.
그는 전투의 한가운데 있었던 전(前) 혁명요원입니다.
그의 이름은 밥 퍼거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
한때 완고하게 국가에 저항했던 그는, 가족과 함께 은둔하며 평범한 삶을 꿈꾸던 ‘일상의 전사’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그의 내면에 잠자고 있던 폭발의 불꽃이 다시 깨어납니다.
딸 윌라가 납치되고, 과거의 숙적인 스티븐 J. 락조(숀 펜 분)가 그 뒤를 쫓아옵니다.
영화는 그 순간부터 사라진 딸의 행방을 쫓는 아버지의 사투로 전환됩니다.
이전까지 앤더슨 감독이 그려온 ‘내면의 붕괴’가 이 작품에서는 외부와의 충돌과 저항으로 확장됩니다.
그리고 그 충돌의 중심에는 폭력이라는 언어가 있습니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줄거리 요약 (스포일러 포함)
1. 과거와 현재: 밥의 두 얼굴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16년 전, 밥이 혁명 단체 ‘French 75’의 핵심 멤버였던 시절로 회귀하며 시작됩니다.
그 당시 그는 코드네임 ‘게토 팻(Ghetto Pat)’으로 불렸고, 정부군과 극렬히 대치하던 모습이 스크린 위에 잔혹하게 펼쳐집니다.
이후 혁명은 실패했고, 밥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정체를 바꾸고 은퇴했습니다.
현재의 밥은 딸 윌라(체이스 인피니티 분)와 함께 깊은 숲속, 폐허로 변한 도시 어귀에서 살아갑니다.
그들은 과거의 채무와 폭력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과거가 그들을 찾아옵니다.
2. 납치와 반격: 딸을 향한 구출 작전
윌라가 복수심에 불타는 시대의 잔재들—군부 출신 대령 스티븐 J. 락조에게 납치됩니다.
그 사건이 밥을 다시 무장하게 만들고, 영화는 형식 없는 전쟁터로 변합니다.
밥이 고립된 숲, 사막을 거쳐 락조와의 교전지로 돌진하는 동안,
관객은 끊임없이 도구로서의 몸, 무기로 전환되는 일상물, 폭력의 질감을 마주하게 됩니다.
영상미는 이 전환을 위해 과감합니다.
차 문 하나, 철근 더미 하나가 곧 ‘신호’가 되고,
밥의 시선이 먼저 움직이고, 관객은 그 시선을 따라갑니다.
이 부분은 감독이 ‘폭력은 언어다’라 말한 장면과 맞닿아 있습니다.
3. 돌파–제압–이탈: 한 편의 전술 영화
중반부부터 영화는 크게 돌파 → 제압 → 이탈 구조로 흘러갑니다.
밥과 그의 옛 동지들(베니시오 델 토로가 연기한 세르지오 등)은 조직 내부에 잠입하고,
격렬한 실내 격투·차 추격·사막 전투를 통해 락조의 본거지를 향해 나아갑니다.
한 장면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밥이 폐허가 된 교회 안에서 아군 학살 흔적을 마주하며 잠시 멈춰 섰을 때,
음악이 사라지고 그의 숨소리만 남습니다.
그 순간 화면은 **타격이 아닌 ‘절망의 무게’**를 보여줍니다.
4. 클라이맥스와 결말: 서사의 전환
결국 밥은 락조와 직접 대면하고, 치명적인 대결을 벌입니다.
락조가 윌라를 인질로 삼은 채 밥을 압박하는 장면에서는,
두 사람의 과거와 현재가 충돌하며 대립이 최고조로 치솟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밥은 윌라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고,
이제까지의 싸움이 **‘끝’이 아니라 ‘다음 전투를 위한 준비’**였음을 스스로에게 고백합니다.
“전쟁은 끝나지 않아. 단지 오늘의 싸움이 끝났을 뿐이야.”
앤더슨 감독은 이를 통해 “혁명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되는 흐름”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왜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강렬한가? – 7가지 관람 포인트
- 단순하지만 직관적인 목표
영화는 ‘딸을 구출하고 과거의 적에게 맞서는’ 단 하나의 미션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단순한 구조가 오히려 관객의 몰입을 돕습니다. IMDb의 공식 시놉시스에 따르면 주인공 밥 페르거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은 “16년 만에 부활한 적이 등장하면서 자신의 딸 윌라를 구해야 한다”는 임무에 직면하게 됩니다.
복잡한 서브플롯이 많지만, 이 중심 축이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관객은 ‘현재 싸우고 있는 이유’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 근접전 중심의 인간 크기 액션
대규모 폭발이나 화려한 CG보다는 몸이 부딪히고, 물체가 무기로 전환되는 물리감 있는 액션이 주를 이룹니다. 평론가들은 이 영화가 “가족 드라마와 액션 스릴러의 결합”이라며, 디카프리오의 폭력 장면이 단순히 시각적 충격을 넘어 감정적 울림을 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예컨대 차량 추격 장면, 인질 구출 장면 등에서 ‘차문·철근·폐허’ 등이 단순 배경이 아니라 동작을 설계하는 요소로 기능합니다. - 동선 설계의 미학
평론가들은 이 작품의 동선 설계가 매우 치밀하다고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주차장이나 복도·난간을 활용한 추격·격투 장면에서는 ‘차문이 막히면 다음 동선이 나타난다’, ‘계단 낙차를 이용해 적을 제압한다’ 등의 리듬이 구조적으로 설계돼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영화는 단순히 액션이 벌어지는 장소가 아니라 액션이 설계된 장소로 기능하며, 관객은 화면 위 액션이 왜 그 자리에서 발생하는지를 느끼게 됩니다. - 사운드의 물성 – 총성과 충돌음 사이의 침묵
리뷰들에서는 이 영화의 사운드 디자인이 단순히 ‘사운드트랙이 좋다’ 수준을 넘어선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금속끼리 부딪히는 소리, 총성이 터진 직후의 침묵, 숨이 가빠지는 장면의 심호흡 등이 모두 타격감·긴장감·공간감을 강화하는 장치로 작용합니다.
폭발음이나 폭격음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 대신, 작고 반복적인 물성음들이 폭넓게 활용되어 관객이 액션의 ‘피로감’을 체감하게 만듭니다. - 템포의 유기성 – 돌파 → 제압 → 이탈의 흐름
영화는 ‘돌파(침입) → 제압(격투) → 이탈(탈출)’이라는 리듬을 반복적으로 사용합니다. 공식 시놉시스에서도 “옛 혁명요원들이 다시 모여 딸을 구출하는 과정”이라는 구성이 확인됩니다.
이 리듬 덕분에 영화는 162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임에도 동작이 멈추지 않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관객은 다음 장면이 ‘멈춤 없이’ 이어질 것이라는 신뢰 아래 화면에 머물게 됩니다. - 복수보다 복구에 집중한 서사
많은 액션 영화가 ‘복수’라는 동기를 전면에 내세우지만, 이 작품은 그 너머를 보여줍니다. 리뷰에 따르면 이 영화는 과거의 싸움을 지우려는 것이 아니라, 삶을 되찾고 딸과 일상을 복구하는 것에 중심을 둡니다.
주인공 밥은 단순히 적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딸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 점이 액션이라는 장르 안에서 감정적 여운을 더해 줍니다. - 연기력·스타 파워를 넘어선 캐릭터의 깊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숀 펜, 베니시오 델 토로 등은 이 영화에서 단순히 이름을 내건 스타가 아닙니다. 평론가들은 디카프리오가 자신의 전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기운이 빠진 전혁명요원을 연기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숀 펜이 연기하는 락조 대령은 단순한 악당이 아니라 이 시대의 권력과 모순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연기의 폭과 연출의 깊이를 더합니다. 이로 인해 영화는 단지 ‘스타가 나오는 액션영화’가 아니라 연기·서사·액션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수위 정보
- 미국 영화 등급 MPA(R-rating)로 ‘성인 관람가’ 수준이며, 폭력, 언어, 성적 표현, 약물 사용이 모두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에서는 ‘18세 이상 관람가’로 분류되었습니다.
- 영화의 수위 지표로 볼 때, 청소년이나 민감한 관객에게는 추천되지 않는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폭력성 및 표현의 특징
- 영화는 대규모 폭발, 총격, 인질극, 고문 장면 등 강렬한 폭력 장면을 여러 차례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머리에 총을 맞거나, 납치된 인물이 갇혀 있거나, 무장 추격전이 이어지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 피가 튀고 부상 부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묘사도 있으며, 탐색구조에서 ‘사람이 무기화’되는 현실감 있는 연출이 많습니다.
- 폭력은 단순히 액션의 장식이 아니라 서사의 핵심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폭력의 미학’을 담담히 드러내므로 시청 시 심리적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언어·성적 표현·약물 사용
- 등장인물 간에 욕설이 매우 많으며, 강한 언어가 빈번하게 사용됩니다.
- 성적 표현 및 성적 폭력의 암시가 존재하며, 일부 장면에서는 묘사가 직설적입니다.
- 캐릭터들이 술·마리화나 등 약물 또는 음주를 하는 모습이 반복 등장하고, 그것이 이야기의 동기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관람 시 유의사항
- 이 영화는 국내에서 15세 관람 등급을 받았지만, 일반가족 관람용으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 액션·스릴러 장르에 익숙하고 폭력 표현에 큰 거부감이 없는 관객에게 추천됩니다.
- 위에 언급한 내용에 예민한 관객이 있다면, 관람 전 사전에 폭력·언어·약물 관련 수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 영화 내 폭력의 의미와 맥락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므로, 단순한 액션물 관람이 아닌 서사적·철학적 해석을 고려하면서 관람하는 것이 더 풍부한 감상을 가능하게 합니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해석 결말– 폭력은 언어이고 혁명은 감염이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단순히 ‘한 사람이 잘 싸웠다’는 것이 아닙니다.
폭력은 여기서 무기가 아니라 대화 방식입니다.
밥이 주먹을 날릴 때, 그는 상대를 향한 증오가 아닌 누군가를 지키겠다는 언어를 던집니다.
그리고 혁명은 ‘끝나는 것’이 아닌 ‘감염되는 것’입니다.
윌라가 밥의 옆에 섰을 때, 그건 단지 승리의 표시가 아니라
“이제 네가 다음 전투를 이어가라”는 신호입니다.
따라서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결말부의 교회 폐허 장면은
“우리는 아직 싸움을 끝내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다시 살아남아 있다면, 그것 자체가 승리다.”
라는 선언으로 읽힙니다.
영화의 제목처럼, 한 배틀이 끝나면 또 다른 배틀이 온다는 이 현실의 반복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그 반복 속에서 살아 있다는 사실이 가장 큰 혁명입니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OTT다시보기
25년 11월 현재 극장 상영 중이며, 정말 추천하는 대작으로 1회차 관람은 꼭 극장에서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후 2회차 관람은 국내유명 ott사이트를 한대 모아 정리하였으니 수시로 본인이 가입한 채널을 확인 해 보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시네마 아카이브 랩 OTT 페이지 링크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후기 총평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작품은 단지 액션 장르에 머물지 않습니다.
폴 토머스 앤더슨이 그려낸 이 거대한 스크린 속에서는 폭력과 권력, 가족과 책임, 기억과 상실이 겹쳐지며
“난 왜 싸우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듭니다.
장점: 리얼리티 가득한 액션, 설득력 있는 동선, 뛰어난 연기
단점: 러닝타임이 길고 일부 플롯이 산만할 수 있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꺼져가는 시대의 저항을
가장 ‘영화다운 방식’으로 담아냈습니다.
“살아남는다. 그래서 싸운다.”
이 한 문장이 이 영화의 본질입니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2025) 참고 링크
Rotten Tomatoes(“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비평가 반응과 평가 수치 확인.
Rotten Tomatoes
The Independent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2025” 장르 혼합과 시사성에 대해 언급. The Independent
ScreenHub의 리뷰 “a truly killer action thriller”에서는 동선 설계와 액션 리듬의 구체적 분석. screenhub.com.au
